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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 통신

스카이 베가 레이서2 사용 후기 (아이폰4s 사용자)

블로그를 보면 파악되겠지만, 원래 아이폰 사용자입니다. 첫 스마트폰으로는 아이폰 3gs를 썼었고 아이폰 4s를 쓰다가 얼마전에 스카이 베가 레이서2 모델이 생겨서 몇 주 동안 사용했습니다. 그 동안 느낀 점이 있어서 블로그에 적어 두려 합니다. 


불편한 점


1. 안드로이드 os 때문인지 하드웨어 제조의 문제인지 모르겠으나 다음 지도나 네이버 지도에서 현재의 위치를 잘 찾지 못하더군요. 현재의 위치를 잘 찾지 못하면, 지도 사용의 유용함이 절반 이하로 줄어듭니다. 현재 스카이 베가 레이서2에서 쓰고 있는 안드로이드 버전은 4.1.2 입니다.


2. 배터리가 너무 금방 뜨거워집니다. 네트워크를 조금만 사용하면 휴대전화 자체가 뜨겁게 느껴지고 배터리가 뜨겁다는 경고 메시지가 나오더군요.(아마도 배터리 앱에서 해주는 기능인 것 같아요.)


3. 기본으로 설치되어 있는 어플이 너무 많아요. 기본 설치 어플은 숨기기만 되고 삭제는 안되더군요. 정말 누구나 필요할 수밖에 없는 어플이 아니라면 메모리만 잡아먹는 것이라서 좋지는 않네요. 그리고 숨기기 기능을 찾는 일도 쉽지 않고, 하나하나 일일이 숨기는 것도 참 귀찮더군요. 예를 들어, skt 관련 어플을 딱 하나만 설치해 두고, 그 외의 skt 관련 어플은 유저가 선택적으로 설치하도록 하면 이런 문제가 조금 덜 생기지 않을까 싶네요.


4. 어플 아이콘이 너무 제각각이어서 보기에 안 좋아요. 일정한 가이드 라인이 있으면 좋겠군요. 아이콘 제작의 자유도가 너무 높지 않나 싶습니다.


5. 한글 글자 폰트가 개선되면 좋겠네요. 보기에 매우 혼란스러워 보입니다. 어플을 나열할 때 아이콘 위주인지 어플 이름 위주인지 모호한 것 같습니다. 터치가 되는 만큼 아이콘 위주가 낫겠죠?


6. 어플을 설치할 때 어떤 기능을 허가하는 목록이 주르륵 나오는데요. 각각의 기능이 무슨 것인지 몰라서 좀 불안하더군요. 아예 스마트폰에서 은행 업무 보는 것은 포기했네요.


7. 와이파이에 연결된 상태에서 3g나 LTE 연결을 허용해 놓으면, 당연히 와이파이 우선일 것으로 생각했는데요. 그렇지 않은 것 같습니다. 와이파이 상태가 안좋다고 판단되면 3g나 LTE를 사용하는 것 같아요. 그러다보니 예상치 않게 데이터를 쓰는 경우가 발견되었어요. 평소에 데이터 연결을 끄고 살아야 한다는 결론이 되네요.


아이폰의 경우에는 와이파이에 연결된 상황이라면 와이파이 상태가 안 좋더라도 끝까지 와이파이를 쓰려고 하기 때문에 불편함이 있었는데요. 반대의 상황이 되어도 문제가 되는군요. 최소한 아이폰은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데이터를 쓰는 경우는 없습니다. 와이파이가 느려서 접속 자체가 느려지는 일은 있지만요.


8. 아이폰에서는 화면 상단에 있는 상태 바를 터치하면 무조건 맨 위의 화면으로 이동합니다. 그런데 안드로이드에서는 그런 기능이 없더군요. 만약 화면 스크롤이 많은 상황에서는 화면을 맨 위로 올리기 위해서 쓸어 올리기를 매우 많이 해야 하죠. 좀 불편하더군요. 화면 상단으로 이동하는 기능이 필요합니다.


베가 레이서2가 최신 기종은 아니기 때문에 스카이에서 나온 최신 기종에서는 이런 문제점이 잘 해결되었으리라 기대해 봅니다. 확인해 볼 수는 없지만요. 삼성전자에서 나온 다른 모델에서는 이런 문제점이 있는지 없는지 궁금하군요. 그걸 알아야 os 문제인지 하드웨어 제조 기술의 문제인지 알 수 있을텐데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