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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를 알고 싶다'라는 메일진을 기억 하십니까?

'국어를 알고 싶다'라는 메일진은 1999년 9월 9일 창간호가 발행된 후 106회 발행되었습니다.

이 메일진은 당시 고려대학교 국어국문학과 대학원에서 공부하고 있던 몇 명이 의기투합하여 '일반인들이 어려워 하는 한글맞춤법, 국어 문법 등 국어학을 좀 쉽게 설명해 보자'하는 취지로 시작되었습니다.

국어학을 대학원에서 전공하고 있는 사람들이 일반인을 위해 글을 쓴다는 것
그리고, 전자우편으로 유용한 정보가 담긴 메일을 무료로 보내준다는 사실 등은 매우 큰 반향을 일으켰습니다. 메일진 구독자 수가 6천명을 넘기도 했으니까요.

지금처럼 인터넷이 완전히 일반화되지 않은 상황에서 6천명의 독자가 메일진을 구독했다는 것은 당시 우리말에 관심이 있었던 거의 모든(?) 사람들이 메일진을 받아보고 있지 않았을까 하는 짐작을 할 수도 있겠습니다.

필진이 모두 대학원에서 공부하고 있던 사람이었고, 특히 제가 학위논문 작성을 하게 되면서 메일진 발행은 이어지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이 메일진을 계기로 다음 카페 '국어를 알고 싶다'가 2001년 7월 31일 개설되어 현재까지 운영되고 있습니다. http://cafe.daum.net/wantkorean

몇 년전부터 블로그라는 새로운 매체가 나타났습니다. 이제는 인터넷을 이용하는 누구나 블로그에 글을 쓰고, 정보를 만들어 내고, 공유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블로그라는 매체를 통해서 새로운 시도를 해보려 합니다. 여러분의 글쓰기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릴 수 있는 방향을 찾아보려 합니다. 기대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