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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 통신

통신사 가입비 8월 16-19일 40% 인하 환영. 지속적인 관심과 감시 필요하다

제가 8월 5일에 통신사 가입비 인하에 대한 비판 글을 썼습니다. 우연이겠지만, 3일 뒤인 8월 8일에 통신사에서 가입비 인하를 발표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의 공약 사항이기도 한 통신사 가입비 인하는 환영할 일입니다.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앞으로도 계속 약속이 지켜지는지 통신사의 행보를 감시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통신사 가입비는 2014년 30%, 2015년 마지막 30%를 인하해서 가입비를 완전히 없앨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어떤 과정을 통해서 이동통신사 가입비가 인하돼 왔는지 살펴 보겠습니다.


정부는 1999년 SK텔레콤을 시작으로 이동통신 가입비 인하를 단계적으로 추진해 왔습니다. (뉴시스 기사 참조)

 

 


SK텔레콤의 이동통신 가입비 인하 

1999년        7만7000원에서 5만5000원으로 내렸다. 

2009년 11월 5만5000원에서 3만9600원으로 내렸다.

2013년 8/19 3만9600원에서 2만3760원으로 내린다.

2014년 몇월? 2만3760원에서 1만1880으로 인하 예정

2015년 몇월? 1만1880원에서 0원으로 인하 예정


KT의 이동통신 가입비 인하

2000년        5만원에서 3만원으로 내렸다. 

2009년 11월 3만원에서 2만4000원으로 내렸다. 

2013년 8/16 2만4000원에서 1만4400원으로 내린다.

2014년 몇월? 1만4400원에서 7200으로 인하 예정

2015년 몇월? 7200원에서 0원으로 인하 예정


 LG유플러스의 이동통신 가입비 인하

2010년       5만원에서 3만원으로 내렸다. 

2013년 8/19 3만원에서 1만8000원으로 내린다.

2014년 몇월? 1만8000원에서 9000으로 인하 예정

2015년 몇월? 9000원에서 0원으로 인하 예정


이제 우리가 관심을 가져야 하는 점은 2014년과 2015년 몇월에 가입비가 인하되는지를 지켜보는 일입니다. 1월일 수도 있고, 12월일 수도 있겠지요. 가입비 인하를 약속한 마당에 가입비 인하 연도 자체를 연기하기는 쉽지 않겠지만, 통신사에서는 최대한 인하 시기를 늦추고 싶겠지요. 12월을 원하겠지요. 2014년은 박근혜 정부 2년차이고, 2015년은 박근혜 정부 3년차입니다. 어떻게 해서든 (정치권에 로비를 해서라도) 연도를 늦추려고 할지도 모를 일입니다. 관심을 가지고 지켜볼 일이라고 봅니다.


마지막으로 보너스. 2007년 국정감사 자료 등을 참조하여 이동통신사의 가입비 매출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뉴스한국 기사 참조


이동통신사 가입비 매출

2003년 2462억원

2004년 3246억원

2005년 3491억원

2006년 3868억원(SKT 2524억원 / KTF 755억원 / LGT 589억원)

2007년 3880억원(SKT 3880억원 / KTF 974억원 / LGT 798억원)

...

2011년 5700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