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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를 알고 싶다

부정문에서 '안'과 '않'을 어떻게 구별하지?

'안'과 '않다'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안'은 부정이나 반대의 뜻을 나타내는 부사 '아니'의 준말 입니다.
따라서, "비가 아니 온다", "아니 사고, 아니 팔다"와 같은 말을 '비가 안 온다.", "안 사고, 안 팔다"로 표현할 때 사용하는 것이죠.


'않다'는 '아니 하다'의 준말입니다.
"철수는 밥을 먹지 아니 한다'와 같은 문장을 줄여서 "철수는 밥을 먹지 않는다."라고 할 때 사용됩니다.


'안'과 '않'을 구별하는 방법은 아주 간단합니다.
'아니'로 바꿔서 이상하지 않다면, '안'으로 쓰고,
'아니 하~'로 바꿔서 이상하지 않다면, '않'으로 쓰면 됩니다.


윗 문장에서 제가 사용한 '이상하지 않다면'이라는 표현을 예로 들어보면, 쉽게 이해가 가실껍니다.


'않'을 '아니'로 바꿔보면, '이상하지 아니다면'(뭔가 이상 하다는 느낌이 들죠?)

'않'을 '아니 하~'로 바꿔보면, '이상 하지 아니 하다면'(전혀 안 이상하죠?)

이제, 주저하지 말고, '이상하지 않다면'으로 쓰면 됩니다.